1인 가구 틈새시장 잡았다, 소형 냉장고 불티

입력 : 2016.08.24 03:06
젊은 디자인과 기능 개선… 대유위니아 판매량 290% 늘어
동부대우전자도 새 제품 출시
- ▲ 대유위니아의 소형 냉장고‘프라우드S’(왼쪽)와 동부대우전자의‘상냉장, 하냉동’.
동부대우전자는 322리터(L) 용량의 냉장고 신제품을 23일 출시했다. 원룸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 대용량 냉장고보다 폭을 최대 32㎝, 깊이는 26㎝ 줄였다. 문을 자주 여닫는 냉장실을 위쪽에, 냉동실은 아래에 배치해 허리를 적게 굽히고도 식품을 꺼낼 수 있도록 했다.
대유위니아의 소형 냉장고 '프라우드S'는 올해 5~8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0%나 급증했다. 1인 가구의 증가가 판매량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다. 대유위니아는 제품 판매량이 꾸준히 늘자 작년 모델보다 용량을 더 낮춘 신제품 2종을 지난 6월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소형 냉장고 판매 호조는 1인 가구 증가 외에도 젊은 직장인들을 겨냥한 디자인과 기능 혁신이 한몫을 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신제품에 악취와 곰팡이균 등을 제거하는 기능을 강화했고, 대유위니아는 금속 소재를 적용해 깔끔한 것을 부각시켰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과거 소형 냉장고는 숙박업소 등에서 쓰는 싸구려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디자인과 기능이 개선되면서 1인 가구의 필수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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