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_김치냉장고,공기조화 外

에어컨 업계, 1~2월 예약 판매 경쟁 치열

촛농불 2017. 2. 10. 17:22

에어컨 업계, 1~2월 예약 판매 경쟁 치열

배지윤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7. 02. 09. 09:36

                                                       

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찬바람 경쟁’으로 불리는 에어컨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간 판매량의 20~25% 가량을 차지하는 1~2월 에어컨 예약 판매량 확보를 위해 각 업체들은 1월 신제품을 출시한 이후 판매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예약 판매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올 한해 판매량을 예측하겠다는 계획이다.

◇ 삼성전자, 무풍 기능 업그레이드하고 벽걸이형 제품도 출시


[참고 이미지1. 삼성전자,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삼성전자는 지난 달 25일 바람에 냉기를 실어 내보내는 대신 약 2만 1천개의 미세한 ‘마이크로 홀’을 통해 냉기를 발산하는 ‘무풍에어컨’ 2017년형 제품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2월 28일까지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실시하며 무풍에어컨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제품을 함께 구매할 경우 2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무풍에어컨은 지난 해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올 해에는 기존 스탠드형 에어컨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벽걸이형 모델까지 추가했다. 침실 같은 개별공간에서도 무풍 냉방의 쾌적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벽걸이형 신제품은 한국 이외에도 유럽, 미국,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 LG전자, 인공지능 탑재해 똑똑한 제품으로 승부수 띄워 

[참고 이미지2.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

LG전자가 선보인 ‘휘센 듀얼 에어컨’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당일부터 4월 3일까지 예약판매를 전국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실시하며 구매 고객에게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 씽큐’ 기반의 ‘스마트케어’ 기능을 새로 적용해 냉방 공간, 냉방 모드, 공기 청정 가동 시점 등을 알아서 결정하고 동작하도록 했다.

50여만장의 다양한 실내 모습을 데이터베이스로 탑재, 최근 2주간 촬영한 실내 모습을 데이터베이스와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사람이 현재 있는 공간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새로운 장소에 설치된 후 약 1주일이 지나면 이 기능 작동에 필요한 실내 공간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스마트 듀얼 냉방’ 기능을 통해 인체 감지 카메라로 사람의 수와 위치 등을 확인, 두 개의 냉기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맞춤형 바람을 내보낼 수 있다. 

신제품은 LG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와 연동,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과 예상 전기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대유위니아, 바람 온도 조절 기능으로 전기료 절약 가능한 제품 선봬

[첨부 이미지1. 대유위니아, 2017년형 위니아 에어컨 출시]

대유위니아는 지난 달 17일 국내 최초로 바람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춘 2017년 위니아 에어컨을 선보이고, 다음달 31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바람 온도 조절 기능은 바람 온도 별로 △10℃대 최강냉방 △14℃대 강냉방 △16℃대 중냉방 △18대℃의 약냉방 등 4단계로 구성됐다. 차가운 바람을 원하는 사람부터 온도에 예민하고 찬 바람을 싫어하는 사람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바람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이는 원하는 바람온도 선택에 따라 전기료를 최대 84%까지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초절전 인버터 냉방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것은 물론, 바람이 분출되는 2,3개의 토출구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개별 작동할 수 있도록 해 전기료 부담도 줄였다.

아울러 ‘파워냉방, 롱바람’ 기능으로 시원하고 강력한 직진 바람을 내보내 넓은 실내도 구석구석까지 빠르게 냉방 시켜준다. 

‘3단계 필터’를 통한 청정 시스템도 구현했다. △초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클린E-필터’, 생활가스를 없애주는 ‘탈취필터’ △생활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극세사 필터’는 집안 공기를 쾌적하고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실내 청정도를 표시해주는 ‘스마트 청정라이트’도 탑재해 실내 공기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이사는 “위니아 에어컨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 결과 국내 최초로 바람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춘 2017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출시했다”며 “1~2월 예약 판매 기간 시장 선점을 통해 올 여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