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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신혼부부 취향저격 할 가전제품 뭐가 있을까?

촛농불 2017. 4. 10. 10:04

올 봄, 신혼부부 취향저격 할 가전제품 뭐가 있을까?

입력 2017-04-09 14:51 수정 2017-04-09 16:05


세리프 TV_디뮤지엄
로낭 &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TV’//사진제공=삼성전자
올 봄, 결혼 성수기를 맞아 예비 부부 사이에 혼수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에서는 신혼부부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다양한 전자 제품들을 선보이는 중이다. 제품 라인업은 고가상품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가전’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 가전’까지 다양하다. 

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신혼부부 고객의 경우, 높은 성능과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꼽는 ‘프리미엄 고객’과 가성비와 활용도 측면을 중요시하는 ‘합리적 소비자’로 양분화 된다.

프리미엄 고객 사이에 가장 인기가 높은 혼수 가전 1순위는 ‘삼성 세리프TV’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 &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만큼, 모던한 디자인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영문 세리프 글꼴의 ‘I’를 닮은 독특한 옆모습과 화이트와 다크 블루의 모던한 컬러로 주변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갖췄다. 앞서 지난해 오프라 윈프리가 가장 좋아한 올해의 TV 아이템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품 가격은 40형 199만 원, 32형 139만 원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도 높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 제품은 대용량 드럼세탁기(애드워시) 위에 3.5kg 일반 세탁기(콤팩트워시)를 얹은 신개념 세탁기다. 소비자는 세탁물 양이나 옷감에 따라 세탁기 두대를 따로 또는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가격대는 222만 9000원~260만 원 수준이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청소할 시간 없이 바쁜 예비 맞벌이 부부 사이에 인기다. 인공지능(AI)를 탑재해 장애물을 스스로 판단한 뒤, 더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격은 109만 원이다. LG전자의 ‘휘센 듀얼 에어컨’ 제품 역시 AI를 최초 탑재해,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낸 뒤 해당 공간에 집중적으로 바람을 내보내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 출하 가격은 200만 원에서 620만 원까지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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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무선랜 탑재’ 통돌이 세탁기//사진제공=LG전자
합리적인 가격의 혼수 가전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에게는 LG전자의 ‘무선랜 탑재’ 통돌이 세탁기가 눈길을 끈다. 사용자는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물의 소재와 양, 오염물질의 종류 등에 따라 세탁 코스를 선택하고, 세탁 시작 시간도 설정할 수 있다. 제품 출하가는 모델에 따라 74만 9000원에서 96만 9000원 사이다.  

동부대우전자의 ‘상냉장, 하냉동’ 콤비냉장고는 322리터 슬림형 제품으로, 기존 대용량 냉장고 대비 전체 크기를 52% 이상 감소시켰다. 크기는 중형 냉장고지만 대형 양문형 냉장고에 버금가는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을 갖췄으며 가격은 70만 원 대이다. 대유위니아 디바이딤채 전자레인지는 20ℓ 용량의 미니 전자레인지로 블랙·화이트톤의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전자레인지 본연의 기본 기능을 충실하게 담았다. 가격은 6만 9000원이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신혼부부 사이에도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군이 나뉜다”며 “다만, 가격 차이를 떠나 공통적으로 높은 활용도에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