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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전업계, 싱그러운 '그리너리'가 뜬다

촛농불 2017. 4. 10. 10:05
올해 가전업계, 싱그러운 '그리너리'가 뜬다
팬톤, 올해의 색상으로 초록색 계열 '그리너리' 선정
2017년 04월 08일 오전 06:00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올해는 초록색 계열인 '그리너리(Greenery)' 색상이 가전업계 전반에 걸쳐 유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 색채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올해의 컬러로 그리너리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가전 업체들도 이러한 유행에 발맞춰 그리너리 색상과 유사한 색채의 제품을 선보이며 따뜻한 봄 분위기 연출을 원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초록색 입은 대유위니아 '딤채 쁘띠 칵테일 라임'

대유위니아는 그리너리 색상과 유사한 '칵테일 라임' 색상의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 김치냉장고와 달리 색채가 풍부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딤채 쁘띠는 외관 디자인에도 힘을 실었다. 심플한 주방 공간 구성을 위해 원 도어(1-Door)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제품 테두리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해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사용 조건에 맞춰 최적 온도를 유지하는 '스마트 쿨링' 기능과 김치를 단기간에 숙성시킬 수 있는 '하룻밤 숙성 기능' 등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도 완벽하게 갖췄다. 야채와 과일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신선 보관 야채실'은 물론 음료 보관 공간인 '도어포켓'을 통해 사용 편의성까지 높였다.



◆젊은 세대 겨냥한 휴롬 '블라썸 원액기'

휴롬은 신형 원액기 '블라썸(Blossom)'에 그리너리 계열의 헤이즐넛(Hazelnut) 색상을 적용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제품 외관을 곡선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높였다.

제품 본연의 착즙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두 개의 투입구가 적용된 듀얼호퍼를 탑재해 더욱 편리하고 강력하게 채소, 과일을 착즙할 수 있다. 측면 투입구에는 둥근 형태의 식재료를, 상단 투입구에는 긴 형태의 재료를 넣기에 적합하다.

세척 및 보관도 간편하다. 안정적인 착즙을 위해 적용된 알파플러스 드럼은 모터축과 드럼의 일체형 설계로 스크류를 어떤 방향으로 넣어도 조립과 분해가 한 번에 된다. 드럼 내 중간기어는 완전히 분리가 가능하다.



◆빈티지 콘셉트 입은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전기주전자'

이탈리아 주방가전 브랜드 '드롱기'가 선보인 아이코나 빈티지 전기주전자는 트렌드 컬러인 그리너리 색상으로 제작됐다.

전체적으로는 그리너리 색상을 하고 있지만, 손잡이와 버튼은 갈색으로 처리돼 딱딱한 주방에 싱그러운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360도 회전식 전원 공급받침대를 통해 주전자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 밖에도 반영구 필터를 통해 입구를 통해 주전자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전 제품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전 업계도 다양한 컬러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화사한 분위기를 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트렌드 컬러인 '그리너리'색을 입힌 제품이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