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中企, 빨라진 무더위에 "에어컨 판매, 불티나네∼"
입력시간 | 2017.05.18 05:00 | 강경래 기자 butter@edaily.co.kr
대유위니아·오텍캐리어 일찌감치 2017년형 에어컨 선보이고 시장 선점 나서
5월 들어 100% 이상 에어컨 판매량 증가, 신일산업 등은 날개 없는 선풍기 출시
올해도 전년 수준인 220만대 판매 예상, 에어컨 시장 증가는 '착시현상'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에어컨 등 냉방기에 주력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5월 들어 제품 판매량 늘리기에 열을 올리는 한편,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분주하다. 계절은 아직 봄인데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서울을 포함한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 수요도 앞당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유위니아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위니아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6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니아 관계자는 “올 들어 4월까지 누적된 에어컨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보다 430%나 늘어났다”며 “올 3월부터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량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 들어 현재까지 정부의 ‘군현대화 사업’과 관련, 군부대에 에어컨을 대량 납품하게 된 것도 에어컨 판매량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위니아 측은 올해 초 출시, 바람의 세기뿐 아니라 바람 온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2017년형 위니아에어컨’이 최근 큰 인기를 모으면서 올해 전체 에어컨 판매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오텍캐리어 역시 이달 들어 현재까지 ‘캐리어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130%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 들어 4월까지 에어컨 누적 판매량 역시 38% 정도 늘어나는 등 최근 에어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오텍캐리어는 올해 초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 취향에 따라 총 18단까지 바람을 구현할 수 있는 ‘2017년형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을 출시하고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 제품은 별도로 목표 온도와 바람의 세기 등을 설정하지 않아도 내부 환경에 맞게 자동 조절되는 ‘인공지능 쾌적 맞춤바람’ 기능이 적용됐다.
에어컨뿐 아니라 중소 선풍기 업체들도 신제품 출시 등 ‘빨라진 여름’ 대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일산업은 최근 날개 없는 선풍기인 ‘아트 에어 서큘레이터’를 공개하고 판매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경우 실내 온도를 2~3도(℃) 더 낮출 수 있다. 날개가 없어 아이들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바람의 세기는 초미풍, 미풍, 약풍, 강풍 등 4단계로 조절 가능하고 흡입구에 필터를 장착해 먼지 유입을 줄였다. 상하 각도는 9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좌우 역시 90도까지 회전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은 전자랜드와 이마트 등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이 외에 문구 분야 강자인 모닝글로리는 최근 휴대용 선풍기를 출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모닝글로리가 출시한 ‘마이 핸디 충전형 선풍기’는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로 집 밖에서도 충전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제품이다.
이달 들어 에어컨 등 냉방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한편, 신제품 출시가 잇따른 것은 예년보다 앞당겨진 무더위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무더위에 초여름부터 에어컨 주문이 밀리면서 구매부터 설치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올해 역시 일찍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에어컨 등 냉방기를 일찍 구매해놓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으로는 에어컨 등 냉방기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22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냉방기 수요가 예년보다 앞당겨진 것일 뿐, 전체적인 시장이 커지는 것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예년에는 에어컨 판매가 6,7월에 집중됐다면, 올해는 수요가 6,7월에 앞서 4,5월 등으로 분산된 것”이라며 “때문에 오는 6,7월 에어컨 판매량은 예년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유위니아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위니아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6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니아 관계자는 “올 들어 4월까지 누적된 에어컨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보다 430%나 늘어났다”며 “올 3월부터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량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 들어 현재까지 정부의 ‘군현대화 사업’과 관련, 군부대에 에어컨을 대량 납품하게 된 것도 에어컨 판매량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위니아 측은 올해 초 출시, 바람의 세기뿐 아니라 바람 온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2017년형 위니아에어컨’이 최근 큰 인기를 모으면서 올해 전체 에어컨 판매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오텍캐리어 역시 이달 들어 현재까지 ‘캐리어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130%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 들어 4월까지 에어컨 누적 판매량 역시 38% 정도 늘어나는 등 최근 에어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오텍캐리어는 올해 초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 취향에 따라 총 18단까지 바람을 구현할 수 있는 ‘2017년형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을 출시하고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 제품은 별도로 목표 온도와 바람의 세기 등을 설정하지 않아도 내부 환경에 맞게 자동 조절되는 ‘인공지능 쾌적 맞춤바람’ 기능이 적용됐다.
에어컨뿐 아니라 중소 선풍기 업체들도 신제품 출시 등 ‘빨라진 여름’ 대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일산업은 최근 날개 없는 선풍기인 ‘아트 에어 서큘레이터’를 공개하고 판매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경우 실내 온도를 2~3도(℃) 더 낮출 수 있다. 날개가 없어 아이들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바람의 세기는 초미풍, 미풍, 약풍, 강풍 등 4단계로 조절 가능하고 흡입구에 필터를 장착해 먼지 유입을 줄였다. 상하 각도는 9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좌우 역시 90도까지 회전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은 전자랜드와 이마트 등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이 외에 문구 분야 강자인 모닝글로리는 최근 휴대용 선풍기를 출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모닝글로리가 출시한 ‘마이 핸디 충전형 선풍기’는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로 집 밖에서도 충전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제품이다.
이달 들어 에어컨 등 냉방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한편, 신제품 출시가 잇따른 것은 예년보다 앞당겨진 무더위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무더위에 초여름부터 에어컨 주문이 밀리면서 구매부터 설치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올해 역시 일찍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에어컨 등 냉방기를 일찍 구매해놓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으로는 에어컨 등 냉방기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22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냉방기 수요가 예년보다 앞당겨진 것일 뿐, 전체적인 시장이 커지는 것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예년에는 에어컨 판매가 6,7월에 집중됐다면, 올해는 수요가 6,7월에 앞서 4,5월 등으로 분산된 것”이라며 “때문에 오는 6,7월 에어컨 판매량은 예년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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