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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맛' 즐기기 시작한 美, 소형 전기밥솥으로 공략하라

촛농불 2017. 9. 1. 08:31
'밥 맛' 즐기기 시작한 美, 소형 전기밥솥으로 공략하라
 
亞 음식 수요 증가로 전기밥솥 10.4% ↑…韓 제품, 고급이 주력
2017.08.31 11:29 입력

[주간무역 = 김성욱 기자] 미국에서 아시안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기밭솥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미국 현지에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전기밥솥은 고급 제품이 많아 제품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임소현 코트라 뉴욕무역관 조사담당은 31일 "미국인들이 건강한 식습관과 아시안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기주전자, 전기밥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미국 소형 조리기구시장은 전년 대비 1.9% 설장한 61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이 중 주전자(11.5%)와 전기밥솥(10.4%)이 가장 큰 성장성을 보였다. 미국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 증가로 커피 또는 마시는 차와 아시안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기밥솥 시장 규모는 2011년 1억6600만달러 규모에서 2015년 2억5500만달러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유로모니터에 다르면 2016년 미국 소형 조리기구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과 거의 동일한 52.23달러다. 한국에서 많이 수출하고 있는 전기밥솥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에 비해 0.4% 인상된 53.69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전기밥솥 업체들은 여전히 고급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 조사담당은 "밥이 주식이 아닌 미국인들은 50달러선의 전가 제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으나 한국 전기밥솥의 경우 수백달러에 이르는 고급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어 제품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며 "미니가구의 증가 추세와 한끼 식사를 위해 밥을 짓는 미국인의 식생활을 고려하면 소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성욱 wscorpi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