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대표이사 박성관)가 종합가전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유그룹은 2014년 11월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면서 '대유위니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애초 위니아만도는 1993년 에어컨, 1995년 딤채를 시판하는 특화된 가전회사였다.
딤채는 출시와 함께 지금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효자' 제품이다.
인수 당시 5종을 생산하던 가전제품의 종류가 올해는 18종으로 대폭 확대됐다. 밥솥, 공기청정기 등도 추가해 주방가전 중심의 종합 가전제품 업체로 재탄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회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김치냉장고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에는 본사와 생산공장을 광주광역시로 이전했다. 기존 생산라인이 있던 아산 공장용지는 수도권 시장을 위한 물류창고로 사용 중이다.
30여 개 협력업체가 광주에 있어 물류비를 아낄 수 있고 서로 협력해 신기술 및 제품 개발이 더욱 용이하게 됐다. 대유위니아는 광주로 공장을 이전하는 데 512억원을 썼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기술력 향상과 물류비 감소 등으로 광주로 공장 이전 후 10%가량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대유그룹은 2014년 11월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면서 '대유위니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애초 위니아만도는 1993년 에어컨, 1995년 딤채를 시판하는 특화된 가전회사였다.
딤채는 출시와 함께 지금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효자' 제품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회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김치냉장고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에는 본사와 생산공장을 광주광역시로 이전했다. 기존 생산라인이 있던 아산 공장용지는 수도권 시장을 위한 물류창고로 사용 중이다.
30여 개 협력업체가 광주에 있어 물류비를 아낄 수 있고 서로 협력해 신기술 및 제품 개발이 더욱 용이하게 됐다. 대유위니아는 광주로 공장을 이전하는 데 512억원을 썼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기술력 향상과 물류비 감소 등으로 광주로 공장 이전 후 10%가량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는 또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광주 진곡산단에 올해 말까지 물류기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제품 수가 늘어나면서 '디자인'을 중요 어젠다로 설정했다. 위니아만도를 인수하자마자 'Value Creation'이라는 모토로 디자인 분야의 연구개발(R&D)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네모 디자인에서 벗어난 곡선형 디자인을 딤채 냉장고에 채택했다. 에어컨에도 시원한 계곡과 바다를 모티브로 한 모형을 반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가마솥을 디자인한 밭솥을 내놓았고 가습청정기에는 텀블러 모양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이를 디자인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내 디자인 교육 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매달 한 번씩 '디자인 컬처 데이'를 마련해 다양한 디자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분기별로는 디자인 트렌드 리포트를 만들어 전 사원에게 배포하고 있다. 디자인을 강조한 결과 2014년 90%에 달했던 아웃소싱 비중을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까지 낮췄다.
박성관 대표이사는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중심에서 종합 가전기업으로 거듭나려는 회사의 로드맵에 따라 광주로 생산공장을 이전했다"면서 "대형 가전 6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물류비를 줄이고 제품이 다양화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2017년 말 기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최근 대유위니아 증권 분석을 통해 지난해 매출을 5137억원, 영업이익을 135억원으로 추정했다. 2014년 3825억원이던 매출액은 대유위니아로 인수된 이후 2015년 4345억원, 2016년 4466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2014년 196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5년 흑자(164억원)로 돌아서 2016년에는 78억원을 기록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이 좋은 에어컨 판매 증가와 제품 다양화에 따른 매출 증가, 광주 공장 이전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15%가량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제품 수가 늘어나면서 '디자인'을 중요 어젠다로 설정했다. 위니아만도를 인수하자마자 'Value Creation'이라는 모토로 디자인 분야의 연구개발(R&D)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네모 디자인에서 벗어난 곡선형 디자인을 딤채 냉장고에 채택했다. 에어컨에도 시원한 계곡과 바다를 모티브로 한 모형을 반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가마솥을 디자인한 밭솥을 내놓았고 가습청정기에는 텀블러 모양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이를 디자인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내 디자인 교육 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매달 한 번씩 '디자인 컬처 데이'를 마련해 다양한 디자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분기별로는 디자인 트렌드 리포트를 만들어 전 사원에게 배포하고 있다. 디자인을 강조한 결과 2014년 90%에 달했던 아웃소싱 비중을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까지 낮췄다.
박성관 대표이사는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중심에서 종합 가전기업으로 거듭나려는 회사의 로드맵에 따라 광주로 생산공장을 이전했다"면서 "대형 가전 6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물류비를 줄이고 제품이 다양화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2017년 말 기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이 좋은 에어컨 판매 증가와 제품 다양화에 따른 매출 증가, 광주 공장 이전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15%가량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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