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미니 가전 '더 클래식' 돌풍
일본 입점 매장 1년새 두 배 늘어
삼성·LG도 두 손 든 일본 시장
바람탈수 세탁기·소형냉장고
현지 특화·틈새 전략 적중
요도바시 카메라 매장 등
일본 온·오프 매장 속속 입점
공격적 해외개척 경험이 자산
대유그룹, 일본 공략 TF 설치
대우전자 유통 인프라 활용
밥솥·소형 김치냉장고 등
대유위니아 제품도 팔 것
일본 입점 매장 1년새 두 배 늘어
삼성·LG도 두 손 든 일본 시장
바람탈수 세탁기·소형냉장고
현지 특화·틈새 전략 적중
요도바시 카메라 매장 등
공격적 해외개척 경험이 자산
대유그룹, 일본 공략 TF 설치
대우전자 유통 인프라 활용
밥솥·소형 김치냉장고 등
대유위니아 제품도 팔 것

일본에서 가장 큰 가전 매장인 도쿄 아키하바라의 요도바시 카메라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대우전자 ‘더 클래식’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대우전자 제공
◆일본 최대 매장에 입점
25일 대유그룹에 따르면 대우전자가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일본 가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우전자 일본 판매법인은 주요 가전 판매점의 문을 꾸준히 두드린 끝에 최근 요도바시 카메라 오프라인 전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진출에 성공했다. 요도바시 카메라는 도쿄 아키하바라에 일본에서 가장 큰 매장을 가지고 있는 일본 토종 가전유통업체다. 대우전자 현지법인은 현지 가전 유통 전문업체 테크타이토와 제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일본 시장에 맞는 제품들을 전략적으로 입점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입점을 계기로 대우전자의 일본 내 입점 매장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틈새시장 공략 통했다
대우전자는 또 1인 가구 비중이 높고, 작은 가옥이 많은 일본의 특수성을 고려해 미니 가전에 주력했다. 2010년부터 내놓은 80~150L 소형 인테리어 냉장고, 6~9㎏ 일반·드럼세탁기, 19L 전자레인지 등이다. 먼저 일본 오피스텔업계가 반응을 보였다. 2011년부터 일본 최대 오피스텔 브랜드 네오팰러스에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2013년엔 가전 판매점 순위 2위이던 비쿠카메라에 5.5㎏ 세탁기 1만5000대를 공급한 데 이어 고지마, 케이즈, 야마다전기 아울렛 등과 같은 일본 가전 전문점에도 입점을 확대했다. 오프라인·온라인을 모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도 가동했다. 온라인·모바일 구매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일본 온라인 쇼핑몰 1위 업체인 아마존재팬에 입점한 데 이어 일본 최대 인터넷 기업인 라쿠텐과 요도바시 카메라 온라인 쇼핑몰에 단독관을 열었다.
고재연 기자/도쿄=김동욱 특파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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