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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올 상반기 매출 전년비 26.3% 늘어

촛농불 2015. 7. 10. 07:34

대유위니아, 올 상반기 매출 전년비 26.3% 늘어

상반기 동안 제품 품질 강화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

9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수익성도 지난해 대비 39.8%가 개선됐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상반기 우수한 경영성과를 기록한 것에 대해 기존 주요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과 동시에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가 신수요를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수량 기준 김치냉장고 딤채는 27.7%, 에어컨은 64.8%, 에어워셔·제습기 3.5% 등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가장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보였던 2015년형 에어컨은 대기 중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플라즈마 기술 및 스마트 절전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15년형 딤채 신제품은 식품 자체의 고유한 맛을 잡기 위한 온도제어 기술 등 김치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높여 판매가 크게 늘었다.

대유위니아는 상반기 내 얻은 성장 동력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고속주서기를 비롯해 연말에는 전기밥솥 '딤채 쿡' 등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스마트 가전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이사는 "올해 목표치인 5200억원 매출과 영업이익 10%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유위니아의 성장세에 힘입어 모기업인 대유에이텍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11월 인수되면서 대유에이텍의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유위니아는 대유그룹 인수 이후 사업을 재정비, 신제품 출시와 중국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신제품은 자동차용 에어워셔를 시작으로 전기밥솥, 전기포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