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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밥맛 사로잡은 '쿠쿠전자 밥솥' 성공 비결은

촛농불 2016. 1. 14. 08:35

중국인 밥맛 사로잡은 '쿠쿠전자 밥솥' 성공 비결은

코트라, 中 진출기업 경영사례집 발간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6-01-13 11:00:00 송고

쿠쿠전자의 밥솥© News1

#중국에서 프리미엄 밥솥으로 통하는 '쿠쿠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안남미(월남미)에 맞는 기술을 구현해 중국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쿠쿠전자는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내구재에 꼽히는 성과를 일궜다. 

코트라는 13일 '중국 진출기업 경영사례(37사 37색)'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 성공의 키워드로 △현지화△현지 파트너와 협업△차별화 등 세가지로 정리했다.

현지화의 경우 업종을 불문하고 중국 안착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쿠전자 뿐 아니라 대만계 베이커리 업체인 '위핀쉬엔(御品軒)' 역시 메뉴를 현지화하고 중국 산시성 내에서 지점을 늘리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코트라는 또 현지 파트너기업과의 협업으로 효율을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진출한 한국형 종합 검진센터인 '한눠건강검진센터'는 현지 인지도가 높은 중국의 디안그룹과 우리나라의 하나로검진센터가 합작해 설립한 것이다. 코트라는 한눠건강검진센터의 경우 까다로운 중국내 외국인 투자 의료법인 설립 허가를 긴밀한 공조로 비교적 짧은 기간에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공법으로 중국에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삼현바이오'는 차별화 전략으로 현지 진출에 성공한 기업이다. 삼현바이오는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을 통한 회원제 마케팅으로 시장을 넓혀왔고 유기농 농산물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 모델도 내놓고 있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우리 기업의 중국 투자에는 기회와 위기가 함께 존재한다"며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가 발간한 중국 진출기업 경영사례는 웹사이트 글로벌 윈도우(globalwindow.org)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며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 News1



이동희 기자(yagooj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