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가전시장 '활기'…에어컨·냉장고 판매 ↑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번 추석을 앞두고 가전 시장이 예년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 가전 판매량이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만큼 에어컨 등 계절 가전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최근 2주 간(8월 22일∼9월 4일)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9월 3∼16일)보다 2배 이상(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 같은 기간(8월 15∼28일)과 비교해서도 2배 가까이(95%) 늘었다.
에어컨 판매 급증은 폭염의 영향과 함께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구매 시 최대 10%까지 환급해주는 정부 제도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컨뿐 아니라 환급 대상에 해당하는 냉장고 판매는 같은 기간 57% 증가했으며 김치냉장고 판매는 35% 늘었다. TV 판매는 44% 늘었다.
추석을 앞두고 주방 가전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이 기간 찜, 구이, 탕 등 명절음식 준비에 좋은 전기쿠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34%) 늘었고,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건조기 판매는 각각 46%, 18% 증가했다.
가전전문매장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지난 8월 한달간 에어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된 에어컨 중 약 60%가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이었다.
김충일 G마켓 가전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최근 3년간 가전 수요를 조사한 결과, 올해가 역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폭염과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환급 제도의 영향으로 선물용이나 직접 사용할 명목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30일까지 TV(40인치 이하), 에어컨, 일반·김치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 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품목 또는 개인별 20만원 한도에서 구매가격의 10%를 돌려주는 환급제도를 시행 중이다.
![에어컨, 김치냉장고, TV, 전기쿠커 [G마켓 제공]](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6/09/05/AKR20160905146800030_01_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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