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튀는 전기레인지 B2B시장…업체간 경쟁 `심화
김은 기자 silverkim@dt.co.kr | 입력: 2016-09-02 16:29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가전 업체들이 기업간거래(B2B)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이 시장이 급성장 중이고 일반 소비자 시장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쿠첸과 동양매직, 쿠쿠전자 등 중견 가전업체들이 외산제품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전기레인지를 앞세워 B2B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프리미엄 전기레인지를 내놓으며 고급 빌라나 아파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업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초기 B2B 전기레인지 시장은 밀레, 지멘스 등 유럽 업체가 주도했지만, 국내 업체들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신축아파트 중심의 B2B 시장 확대에 힘쓰며 시장 우위를 선점했다.
쿠첸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제시하는 전략을 택했다. 조리 용기 크기나 모양에 제한을 받지 않는 전기레인지를 출시하며 올해 전기레인지 빌트인 공급 3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주방·욕실 가전 B2B 전문업체 코스텔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영업망도 확보했다. 앞서 지난 1분기 롯데건설과 빌트인 공급계약을 맺고 1만대를 수주했다. 쿠첸 관계자는 "빌트인 시장 첫 진출 시에는 전기레인지에 대한 인식이 낮아 어려웠으나 오랫동안 공들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재개발 아파트를 목표로 3만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5만6161대로 전기레인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가스레인지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으로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와 빌라에 전기레인지 1만대 공급에 이어 올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던 B2B 사업을 전기레인지 빌트인 제품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쿠쿠전자는 전기밥솥의 IH(전자유도가열) 기술을 전기레인지에 접목하는 등 차별화한 기술로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했다. 지난해 6월 롯데캐슬과 빌트인 계약을 맺은데 이어 올 상반기 서울, 경기 등 분양예정 아파트 9600가구에 전기레인지를 공급했다.
전기레인지 B2B 시장의 경우 기존 건설사 영업망과 초기 진입 장벽이 높아 시장공략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업체들이 이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대규모 물량공급이 가능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고 국내 수주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B2B 시장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모두 참여하기에 기술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들어오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건설사 수주의 경우 해외사업 레퍼런스로 활용하기 때문에 내수 시장에 시간을 두고 힘을 쏟아 영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쿠첸과 동양매직, 쿠쿠전자 등 중견 가전업체들이 외산제품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전기레인지를 앞세워 B2B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프리미엄 전기레인지를 내놓으며 고급 빌라나 아파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업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초기 B2B 전기레인지 시장은 밀레, 지멘스 등 유럽 업체가 주도했지만, 국내 업체들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신축아파트 중심의 B2B 시장 확대에 힘쓰며 시장 우위를 선점했다.
쿠첸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제시하는 전략을 택했다. 조리 용기 크기나 모양에 제한을 받지 않는 전기레인지를 출시하며 올해 전기레인지 빌트인 공급 3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주방·욕실 가전 B2B 전문업체 코스텔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영업망도 확보했다. 앞서 지난 1분기 롯데건설과 빌트인 공급계약을 맺고 1만대를 수주했다. 쿠첸 관계자는 "빌트인 시장 첫 진출 시에는 전기레인지에 대한 인식이 낮아 어려웠으나 오랫동안 공들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재개발 아파트를 목표로 3만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5만6161대로 전기레인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가스레인지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으로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와 빌라에 전기레인지 1만대 공급에 이어 올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던 B2B 사업을 전기레인지 빌트인 제품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쿠쿠전자는 전기밥솥의 IH(전자유도가열) 기술을 전기레인지에 접목하는 등 차별화한 기술로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했다. 지난해 6월 롯데캐슬과 빌트인 계약을 맺은데 이어 올 상반기 서울, 경기 등 분양예정 아파트 9600가구에 전기레인지를 공급했다.
전기레인지 B2B 시장의 경우 기존 건설사 영업망과 초기 진입 장벽이 높아 시장공략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업체들이 이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대규모 물량공급이 가능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고 국내 수주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B2B 시장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모두 참여하기에 기술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들어오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건설사 수주의 경우 해외사업 레퍼런스로 활용하기 때문에 내수 시장에 시간을 두고 힘을 쏟아 영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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