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속담] '입동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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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지나면 김장해야 한다, 왜? 오늘(7일)은 24절기 중 19번째인 입동으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이다. /더팩트DB |
입동, 김장은 언제?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오늘(7일)은 입동이다. 24절기의 19번째로 정식으로 겨울에 들어서는 날이다. 옛부터 입동 무렵이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남자들은 짚으로 이엉을 엮어 지붕을 얹고, 겨우내 쓸 땔감을 마련했다. 여자들은 김장을 하거나 시래기를 말리고, 베를 짜거나 메주 등을 쒔다.
이 중 입동을 즈음해 가장 큰 일은 단연 김장이다. 입동 전후 5일 이내 담근 김장이 가장 맛이 좋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입동과 관련한 속담을 살펴보면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는 말처럼 정작 입동에는 김장을 하지 말라고 한다. 왜 그럴까. 일반적으로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 김장을 해야 제 맛이 나기 때문이다. 입동이 지난 지 오래면 배추가 얼고 싱싱한 재료를 구하기 어렵다. 결국 속담은 입동이 본격적으로 김장할 때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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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동인 오늘(7일) 김장시기가 주목 받고 있다. /더팩트DB |
입동 무렵이면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기 시작한다. 입동을 전후해 5일 이내에 담근 김치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차츰 김장철이 늦어지고 있다. 또 각 가정에 김치냉장고가 보편화되면서 사계절 언제든지 재료를 사서 김치를 담가 먹는 시대가 됐다.
기상청이 매년 김장 적정시기를 예상해 발표한다. 통상적으로 중부지방은 11월 하순쯤,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12월 상순에서 중순 사이, 남해안 지방은 12월 중순이후 쯤으로 꼽히낟.
입동 무렵 그 해 농사를 점치는 풍속도 있다. '입동보기'라고 하는데 충청도 지역에서는 속담으로 '입동 전 가위보리'라는 말이 있다. 입춘 때 보리를 뽑아 뿌리가 세 개면 보리 풍년이 든다고 점치는데 입동 때는 뿌리 대신 잎을 보고 점친다. 입동 전 보리 잎이 가위처럼 두 개가 나야 그해 보리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다.
날씨점도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입동날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 해 겨울에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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