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가 출시 초기 김치를 보관한다는 고유 기능을 강조한 디자인부터 소비자 개인 취향을 가미해 집안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냉장고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0년대 중반이다. 빠른 도시화로 장독대를 둘 여력이 없어진 탓으로 당시 김치냉장고는 처음 써보는 소비자를 위해 ‘장독대’와 비슷한 직관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장독대 뚜껑을 들어 올리듯 김치냉장고 뚜껑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여는 뚜껑형 김치냉장고 ‘딤채’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다맛’, LG전자 ‘칸칸 서랍식 김치냉장고’, 대우전자 ‘삼한사온’도 김치 보관 공간을 분리하는 등 업체별로 차별성을 꾀해 시장을 파고들었다.


2000년대 이후 뚜껑형 김치냉장고가 일색이던 업계에 스탠드형이 빠르게 출시됐다. 김치냉장고속 내용물을 보다 손쉽게 넣고 뺄 수 있는 스탠드형 디자인이다. 스탠드형 제품이 보급됨과 동시에 김치냉장고 외관에 패션화 바람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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